1. 나는 거의 모든 소비 생활에서 라쿠텐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돈을 어디에 쓰던 관계없이 최소 1%의 포인트를 주기 때문이다. 전기, 인터넷, 휴대전화 비용 등의 모든 소비를 연결시켜 놓았다.
2. 라인 가계부 어플과 라쿠텐 카드를 연계 시켜두었는데, 2019년 3월 12일 17시 33분경 가계부를 오랜만에 열었더니 이번달 지출이 미친듯이 올라있었다.
조조타운에서 175,124엔을 사용했다는 명세가 올라와 있었는데, 나는 사용한 적이 없으며 회원조차 아니다.
3. 라쿠텐 카드 회사의 종합 나비다이얼은 09:30 - 17:30의 영업시간이라, 다음날 전화하기로 하였다. 잠도 잘 못자겠더라 화나서.
(나비다이얼은 카드 뒷면에 번호가 있음)
4. 3월 13일 아침 9시30분경 첫 전화. ->이딴 대응이 다있어? 할 정도의 대응.
4-1) 라쿠텐 카드회사의 나비다이얼(ナビダイアル)은 20초당 10엔이 빠져나간다. 일단 여기부터 짜증났지만.. 어쩔 수 없지.
첫 번째는 キムラ씨가 받았는데. 일단 조조타운 측에 연락을 해보라고 하더라. 자기네 회사에서는 일단은 조조타운의 연락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너네 회사 카드가 부정히 사용됐는데 뭔 소리냐고 따졌더니 일단 조조타운에 문의를 해보라더라.
4-2) 조조타운에 전화를 해서 최소한의 내 개인정보(전화번호, 이름)을 알려주니 조회 가능한게 없어 도와줄 수 없다더라. 당연하지 내가 안썼고 회원이 아닌데.
4-3) 다시 라쿠텐 카드회사에 전화를 해 조조타운의 상황을 말해주니 그럼 이쪽에서 조사를 해 보겠단다. 이제서야. 본인이 사용한건지 지인이 사용한건지 가족이 사용한건 아닌지를 묻더라. 아니라고 했더니, 카드 정지와 재발행 수속을 밟아주겠단다.
연봉과 저축금액, 사는 곳은 임대인지 분양인지 물어보더라. 저축금액은 대답하지 않아도 됐었다. 일본인들의 리뷰를 살펴보니, 굉장히 개인적인 질문이고 부정이용을 당했는데 이딴걸 물어보며 겁을 준다. 라는 표현을 해놨더라. 난 그냥 카드 재발행 수속이니 재산 상태를 물어보는 건 당연하다는 듯이 넘겼다. 다만 부정이용을 당한 사람에게 부정이용에 대한 내용보다는 우선 정지와 재발행 수속을 우선시 한다는게 기계적이고 계산적이라 생각했다.
조사 내용은 1주일 내에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5. 스이타 경찰서에 연락을 하였다. 06-6385-1235 相談係의 사키타 씨가 받았다. 목소리 매우 밝은 오사카 풍의 사람이었다. 대충 얘기를 들어보니, 케이스는 두가지로 나뉜다.
5-1) 라쿠텐 카드 회사가 본인 이용이 아님을 인지하고 취소한 경우(잘 된 경우)
5-2) 라쿠텐 카드 회사에서 본인 이용이 아님을 밝혀내지 못하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하는 경우(잘 안된 경우)
5-1) 의 경우라면 내가 할 건 없다고 했다. 이 경우 피해자는 ZOZOTOWN 혹은 라쿠텐 회사라고 하였다.
5-2) 의 경우에도 피해자는 내가 아니라고 했다. 통장에서 돈 안빠져나가게 통장에 돈 넣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5-2)의 경우 라쿠텐에서 조사표 라는 걸 우편으로 보내줄 텐데, 그걸 가지고 스이타시 경찰서에 자기를 찾아오라고 하였다.
6. 2019년 3월14일 오후 03:20경 하루만에 라쿠텐에서 전화가 왔다.
ZOZOTOWN의 것은 본인이 이용한 것이 아님을 인식하였으며, 매출에 관해서는 취소 협조 요청을 넣어둔 상태라고 했다.
3월 이용분은 4월 27일에 인출되는 분이므로, 4월10일 까지는 명세서에서 삭제하도록 수속을 밟을거라고 했다. 하루만에 일처리가 끝나서 아주 다행이었다. 그러나 더 쇼크였던건 누군지 모를 부정이용자가 전혀 들어본 적도 없는 사이트(또다시 옷파는 곳)에서 2019년 3월 10일 16만엔 어치를 긁으려 시도했었단다. 이건 라쿠텐 카드 회사가 미리 막았었기 때문에 내 명세서에는 올라오지 않았었다고... 얘기 듣고 엄청 무서웠었다
결과적으로 문제는 잘 해결 되었으나, 지금 카드에 연결된 공과금 등등의 고정지출 비용을 모두 다른 카드로 옮겼다. 굉장히 귀찮음.
그리고 재발행 수속을 마치면 라쿠텐으로 다시 옮겨야함. 라쿠텐 카드 회사 자체의 문제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나, 인터넷으로 조금 알아본 결과 라쿠텐의 경우가 부정이용이 많은 듯한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대응이 별로 좋지 않다는점..? 메가뱅크 카드 회사에 비하면 좋지 않다.
* 사족을 달자면.. 오프라인에서 내 카드번호가 새어 나갔을 리는 없으니까.. 온라인에서의 라쿠텐 카드의 이용처는..
1.나는 일본의 인터넷 쇼핑은 아마존(몇 달 정도 미사용), 라쿠텐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2. 한국 사이트의 경우 비행기 살 때 정도?
3. 중국 사이트의 경우 알리익스프레스랑 하이리큐를 이용한다..
4. 카드 번호는 대부분 구글 자동완성으로 저장되어 있음...
근데 문제는 조조타운과 미수에 그친 다른 옷가게 2곳 모두 일본사이트 라는 것. 내 정보가 어디서 샜는지 알 수가 없음. 개무섭다.
컴퓨터 해킹당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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